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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OXINI(두억시니)

2021 올해의 신인
쓰래쉬 메탈은 1980년대 헤비메탈 미학과 펑크가 만든 ‘개김’의 태도를 빠른 속도의 음악 속에 버무려 낸 결과물이다. 소위 ‘레트로’ 쓰래쉬를 추구하는 두억시니는 장르가 구축한 음악적 미학과 태도를 제대로 이해할 뿐 아니라, 2020년대에 맞게 재구성해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40년 전 하나의 도전적 상태였던 쓰래쉬가 오랜 시간 하나의 장르로 고착되며 당연하게 된 무대 매너, 패션, 스타일 같은 ‘관행’을 두억시니는 거부한다. 추리닝과 파스텔 톤 박스티 위에 플라잉V를 매고 광폭한 메탈을 몰아쳐 연주한다. 그리곤 목을 쥐어짜며 타인을 착취해 연명하면서 SNS에서는 세상 정의로운 척해대는 현대인을 비웃는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신의 사나운 귀신 놀음으로 씬을 물들여가는 신인의 등장이다.
선정위원 조일동
아티스트DUOXINI(두억시니)
음반명Sins Of Society
제작사DUOXINI(두억시니)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0.02.21
작곡가재구(이재욱)
작사가리슌(이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