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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바인즈(Squash Vines)

2021 올해의 신인
경천동지의 통타 밀림과 언어를 흐리는 굴곡진 창법이 특정 풍광을 그려낸다. 광활한 고원을 가르는 야생마나 제단에 무릎 꿇고 두 팔 벌린 유목민 같은 이미지를. 사이키델릭과 메탈, 아프로-유라시아 민속 톤을 황금비율로 결합한 이들의 음악은, 지금 눈앞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 같은 것들이다. 탐탐과 심벌로부터 약동하는 리듬과 현을 타격하며 쫓는 베이스, 음울한 멜로디와 지글거리는 리프를 오가는 기타. 10년간의 마찰 끝에 일으킨 이들의 불꽃은, 결국 스스로를 박제하던 단단한 껍데기를 태워버리고야 말았다. 오리엔탈리즘 록의 신세계, 한국 록의 미래다.
선정위원 권익도
아티스트스쿼시바인즈(Squash Vines)
음반명신세계(New World)
제작사스쿼시바인즈(Squash Vines)
유통사사운드프레스
발매일202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