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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체어샷(Asian Chairshot) '해야'

2015 최우수 록-노래
2015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노래
정규 데뷔앨범 발매 이전부터 록 팬들의 관심을 모은 아시안 체어샷은 [Horizon]으로 힘차게 커리어의 시작을 끊었다. 이들은 신중현에서 시작한 한국적 록의 정서에 헤비메탈, 90년대 아메리칸 록 사운드를 섞고 사이키델릭 기운을 첨가해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정성을 다한 앨범 아트워크는 음원 시대에 역행했고 사운드의 태도는 현재 국내외 주류 록 트렌드와 멀리 떨어져, 그 자체로 독자적이다. ‘해야’는 아시안 체어샷의 색깔을 명확히 보여준다. 주술적인 느낌과 청년세대의 힘이 느껴지는 가사는 한국 구전민요의 감성을 흘린다. 일관되게 도약하는 곡은 후반부 들어 영미권 하드록의 감성과 맞물리며 폭발한다. 곡의 절정에서 이들의 두 뿌리가 충돌한다. 올해 한국 대중음악 신은 여러 장르가 동시에 질적인 도약을 보인 해로 기억될 것이다. ‘해야’는 한동안 외국의 주류 트렌드와 발을 맞춰가던 록 신이 오랜만에 하드 록 사운드와 한국적 감성의 접점을 발견한 상징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닌다.
선정위원 이대희
‘한국적’이라는 표현들에 대해서는 수긍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아시안체어샷의 음악에는 분명 ‘동양적’이라는 특징이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은 분명 아시안체어샷을 여타 밴드들과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론 앞서 발표했던 EP를 통해 이러한 밴드의 모습을 선보이긴 했지만, 무턱대고 ‘한국적’인 것에만 기대는 우를 범하지 않고 서구의 하드록과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 것은 밴드 멤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프로듀스 과정의 ‘신의 한 수’다. 한국 밴드기 때문에 한국적인 것을 표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그 내부에서 해결해낸 놀라운 작품이다.
선정위원 송명하
아티스트아시안체어샷(Asian Chairshot)
음반명Horizon
노래명해야
대표곡해야
제작사커먼뮤직
유통사CJ E&M
발매일201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