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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노마드 신드롬(NOMAD SYNDROME)]

2018 최우수 포크-음반
‘한국적 정서를 담은 음악’의 명쾌한 정의는 뭘까? 우리의 전통 음계와 리듬 또는 국악기가 사용된 음악? 판소리 창법의 도입? 그런데 과연 한국적 정서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 적어도 최고은의 목소리와 노래는 그런 의문을 유의미하게 만들어준다. 국악기는커녕 노랫말도 영어가 대부분이지만, ‘가야(GAYA)’를 포함한 그녀의 노래에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전통적 색채가 짙게 담겨 있다. 혼돈과 탐미적 아름다움이 뒤섞여 지극히 시각적인 마력을 전하는 ‘Highlander’를 비롯한 이 놀라운 곡들에서 그녀는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소리’를 내뱉는다. 이 음악을 포크라 해도 좋고 실험적 아트 록이라 해도 좋다. 대단한 매혹이다.
선정위원 김경진
아티스트최고은
음반명노마드 신드롬(NOMAD SYNDROME)
프로듀서황현우
대표곡하이랜더(HIGHLANDER)
제작사모데스트 몬스터(Modest Monster)
유통사블루보이
발매일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