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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SENS '그XX아들같이'

2020 최우수 랩&힙합-노래
2020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랩&힙합-노래
E SENS의 두 번째 앨범 [이방인]은 힙합 씬과 사회 한가운데 놓인 위치에 대한 자기고백이다. 옳고 그름의 경계에 흐려져 무엇이 옳다고 말할 수조차 없는 곳에서 그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고집스레 추구해나간다. ‘그XX아들같이’는 앨범의 주제의식이 가장 잘 함축된 곡이다. 평범한 일상을 나열하고 자신과 자신이 경멸하는 부류 사이의 차이를 은근슬쩍 들이민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신시사이저와 독특한 소스들이 난입하여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 비트, 툭툭 내던지는 듯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랩은 메시지에 강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분명 E SENS 개인의 이야기지만, 냉소와 재치로 무장한 섬세한 표현의 가사는 그 자체로 시대상을 느낄 수 있게 만들며 장르 고유의 매력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선정위원 황두하
[The Anecdote]가 긴 호흡의 파문과 여운을 주는 하나의 거대한 연대기 같았다면 이번 [이방인]은 보다 날카로운 파편들로 이루어진 단편집에 가깝다. 이 노래는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선공개 곡으로서 그 존재감이 유독 빛났다. 특정한 대상을 겨냥하지 않은 채 가사 속에 되풀이하여 읊조린 노래의 제목은 마치 2019년 영화계를 휩쓴 21세기판 계급의식처럼 불편하고 노골적이면서도 속 시원하다.
선정위원 정병욱
아티스트E SENS
음반명이방인
노래명그XX아들같이
프로듀서HenryDaher, Drewbyrd, 2nd Roof, Pops, FRNK, Decap, Cautious Clay, 250, Nascent, Roc & Mayne, LordQuest, Senojnayr, HXNS
대표곡BUTTONS
제작사BEASTS AND NATIVES ALIKE
유통사지니뮤직
발매일2019.07.04
작곡가Decap
작사가E S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