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꽃소년단 '진심'
2026 (23회) 최우수 록-노래
바다비 한 켠 책장에 꽂혀있던 책 제목에서 밴드 이름을 짓고, 첫 앨범을 낸 지도 11년차. 꾸준히 ‘소년’의 이름으로 펑크 음악의 길을 이어오고 있는 밴드 초록불꽃소년단은 참 일관되게, 지금도 청춘을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절박하거나, 인위적이지 않다. 조금 더 사운드적으로 격정적이거나 거친 질감이 올라온 부분들이 있는 곡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시기에만 꺼낼 수 있는 마음과 감정을 솔직한 가사와 날 것 그대로의 보컬, 직선적인 편성에 담아 최단경로로 내보낸다. 이런 그들의 한결 같은 태도 혹은 솔루션에는 구태한 반복이라고 외면하기 아쉬운, 반가운 마음들이 남아있다. 마냥 반복되는 ‘불태워보련다’는 말은 그래서 쌓일수록 그 온도가 높아진다. 그들에게 10년이 넘어가는 밴드 생활의 일상은 여전히 조금 고되고, 사소한 오르내림도 많아보인다. 그래도, 곡 속에서 이들은 여전히 푸릇한 소년의 모습 그대로다. 이 부분이 참 반갑고, 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선정위원 홍정택
아티스트초록불꽃소년단
노래명진심
제작사초록불꽃소년단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5.09.20
작곡가조기철
작사가조기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