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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그랑블루'

2018 최우수 포크-노래
2018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포크-노래
강태구의 두 번째 음반 [blue]를 대표하는 이 노래는 2017년 포크의 성취이자, 잊을 수 없는 올해의 노래 중 하나로 기록될 만하다. 이 음반에 수록된 다른 노래들이 그러했듯 ‘그랑블루’ 역시 그를 둘러싼 자연물(바다)을 통해 내면 풍경을 호명하는데, 무엇보다 목소리가 가장 먼저 다가온다. 낮은 읊조림부터 신비스럽게 부유하는 스캣까지. 부드럽지만 단단하고, 무심하지만 넉넉하게. 기타 이외에 현악이 간간히 일별하는 간명한 구성이지만 심심하지 않다. 깊이감과 입체감을 부여해준 레코딩이 이 곡을 범상치 않게 정련해주었기 때문이다. 정갈하고 단정한, 때로는 경건하기조차 한 이 ‘깊고 푸른’ 음악에 ‘조금씩 천천히’ 물들 수 있도록.
선정위원 최지선
[bleu]의 대표곡이자 가장 돋보이는 트랙. 차분한 독백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고양되어 가는, 그 진지하고 경건한 분위기에 압도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다감한 정서들을 포괄하는 그의 목소리는 이 노래를 풍성하고도 세련되도록 만들어준다. 그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현악 및 백업 보컬이 꼭꼭 눌러담는 듯한 읊조림과 만나는 순간, 짙푸른 바다 속 어딘가에 존재할 듯한 심연의 풍경을 목도하게 된다. 간결하지만 인상적인 울림이 있는, 2017년 포크 분야에서도 잊을 수 없는 노래 중 하나.
선정위원 최지선
아티스트강태구
음반명bleu
노래명그랑블루
대표곡그랑블루
제작사강태구
유통사웨스트브릿지, 포크라노스
발매일2017.11.23
작곡가강태구
작사가강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