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익스프레스
2011 올해의 음악인
2011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음악인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2010년은 한국에서 인디 밴드로 살아가는/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능동적인 모색과 파격적인도전의 시간이었다. 그들은 미디어의 관심과 자본의 지원이 요원한 인디 음악계의 한계상황을 실험과 태도의 결합을통해 스스로 돌파해냈고, 작지만 의미심장한 성취를 이뤄냈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실험은 전방위적이었다. 앨범 [Wild Days]를 제작한 방식이 대표적 사례다. 30일 안에 음반 제작과 배포를 완료하는 도전적 과제를 설정하고실행한 그들은, 그 과정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대중 일반의 견해를 반영한 것은물론이고 자연스럽게 자가홍보의 활로까지 만들어냈다. 다큐멘터리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을 통해더 넓은 관객과 만나려는 자구적 노력에 동참한 것 역시 새로운 시도였다. 또 그들은 지난해 봄 홍콩에서 열린 국제음악산업컨벤션 ‘뮤직 매터스’에 참석해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 앞에서 “한국 최고의 라이브 밴드”로서의 저력을 유감없이발휘하기도 했다. 그 인상적인 공연을 통해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캐나다 ‘캐나디언뮤직 위크’ 등 외국 유수한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고, 이는 3월 한달 간의 북미 순회공연으로까지이어지게 됐다.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길을 탐험해낸 갤럭시 익스프레스에게 ‘올해의 음악인’을 시상함은 한국대중음악상의소임을 실천함에 다름 아니다.
선정위원 박은석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매력을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코 이들의 공연장을 가는 것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렬하고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본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단번에 사로잡히게 되는 마력을 지닌 밴드. 이들 3인조의 음악이야말로 열정적이고 생생한 라이브의 속성 그 자체인 것이다. 2006년 결성된 이래 헤비 메탈이나 하드 록은 물론 불온한 날 것의 에너지를 담은 펑크 또는 개러지 록 등을 가뿐히 오가고, 신중현과 산울림과도 접속하면서 한국적인 록에 대한 고민을 탑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2010년 그들은 트위터를 통해 30일간의 앨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으며, 홍콩에서의 음악 컨벤션에서는 전세계의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게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불타는 연대기’는 한국 인디 록의 진화를 직접 증명하는 중이다.
선정위원 최지선
아티스트갤럭시 익스프레스
음반명Wild Days
대표곡진짜 너를 원해
제작사러브락컴퍼니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