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운 30 '더뜨겁게 (feat. 김오키)'
2016 (13회) 최우수 록-노래

2016 (13회)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노래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블루스 록이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로 로다운 30를 꼽는 것은 이제 당연시되는 일이 되었다. 2장의 앨범과 1장의 EP, 2장의 컴필레이션 참여. 많다고는 할 수 없는 활동이지만 밴드의 이름을 청자들의 뇌리 속에 각인시키기엔 충분한 양의 레코딩. 그리고 작년 발매된 싱글 ‘더뜨겁게’는 밴드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정수만을 쏙쏙 뽑아낸 듯한 곡이다. 윤병주의 끈적거리는 기타 톤과 시원시원한 멜로디는 [Jaira]와 [1]에서 유효했던 방법론를 적절하게 혼합해낸 듯한 인상이고, 김락건의 베이스는 그루브가 넘치면서도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꿈틀거린다. 김오키라는, 일견 갸우뚱하면서도 곡을 듣는 순한 납득하게 만드는 피쳐링진 선정 역시 ‘아스팔트’에서의 주석의 피처링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동시에, 지금까지 이들의 음악에서 언뜻언뜻 느껴지던 펑키(Funky)한 기운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과거의 단순한 반복만이 아닌 새로운 음악적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커리어를 정제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그리고 참을 수 없이 ‘뜨거운’ 한 수.
선정위원 정구원
거칠고 신나게 들이치다 일순 느슨하고 탄력 있는 그루브로 옷을 갈아입는 도입부, 드러머 최병준의 말쑥한 ‘댐핑’감, 차분하게 곡 전체에 관여하는 김락건의 베이스, 그리고 곡 후반부에서 신경질적으로 솟아오르는 김오키의 색소폰. 훵크에서 브리티시 블루스, 그리고 재즈까지 여러 장르를 곡 하나에 모두 구겨 넣고 다시 그것들에서 자신들의 오리지널을 뽑아내는 모습이 과연 ‘헤비리스너’ 윤병주의 밴드답다. 로다운 30은 항상 무엇을 더 들려줄지가 기대되는 팀이다.
선정위원 김성대
아티스트로다운 30
음반명더뜨겁게
노래명더뜨겁게 (feat. 김오키)
대표곡더뜨겁게 (feat. 김오키)
제작사붕가붕가레코드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1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