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iconsns-iconsns-iconsns-icon

서울 전자 음악단 'Ghost Writers'

2024 최우수 록 - 노래
2024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 - 노래
기조는 ‘심플’이다. 3분 34초라는 러닝 타임이 증명하듯 사이키델릭을 추구하면서도 굳이 이걸 길게 늘리지 않았다. 이렇듯 조금의 낭비도 없이 사이키델릭 록의 정수를 길어내는 역량을 통해 서울 전자 음악단은 ‘과연’이라는 감탄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기왕의 곡들에 비해 다소 화사해진 톤도 인상적. 반면, 바이닐과 진공관 앰프를 떠올리게 하는 빼어난 사운드 퀄리티는 그들의 정체성과 뿌리를 되새기게 하는 요소로서 강력하다. 무엇보다 여유로운 호흡으로 사운드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듯 경유하는 신윤철의 기타는 이제 거장의 그것이라 칭해도 과찬은 아닐 것이다.
선정위원 배순탁
서울 전자 음악단의 리더 신윤철은 이 곡에서 ‘고스트 라이터’의 존재를 곱씹는다. 무명 작곡가의 곡이 유명 뮤지션의 곡으로 둔갑하는 업계의 비밀을 영어를 통해 냉소한다. 그러나 그러한 메시지에 외피가 된 사운드는 오히려 따뜻하다. 윤색을 거부하는 보컬은 대중적인 멜로디를 따르고, 몽환적인 일렉트릭 시타르 반주는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늘 생동감을 잃지 않는 신윤철의 기타 솔로도 여전히 적재적소의 빛을 발한다. 이처럼 노랫말과 음악이 충돌과 동시에 해빙한 결과, 팀 특유의 사이키델리아는 한층 더 흥미롭고 뚜렷해졌다. 마에스트로의 노하우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모두가 갈구한 '서전음'이 돌아왔다.
선정위원 김두완
아티스트서울 전자 음악단
음반명Ghost Writers
노래명Ghost Writers
제작사도마뱀스튜디오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3.11.22
작곡가신윤철
작사가신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