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사이어티 [Diamonds]

메인프로듀서인 윤재경을 포함해 앨범에 참여한 모든 멤버가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지니고 있음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에도 소울사이어티는 새로운 방향성보다는 처음부터 추구하던 어반알앤비 사운드를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데 공을 들였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드를 제공하면서 알앤비 장르 음악을 감상하는 본질적인 즐거움을 지켜 낸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알앤비/소울 장르 시장을 양분하는 빈티지소울과트렌디한 작법 사이에서 프로듀서 윤재경이 만들어 내는 90년대식 어반 사운드의 미학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