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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발광 '춤'

2022 최우수 록-노래
2022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노래
포스트 펑크와 네오 사이키델리아 장르는 패션이나 태도, 뉘앙스만 따진다면 꽤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음악 형식이나 연주 주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서프 뮤직의 자장과 맞닿아 있다. 쟁글대는 기타 연주, 폭발적인 에너지가 응축된 음악이라는 면에서 특히 그러하다. ‘춤’은 스크리모 혹은 하드코어 같은 강성 록 장르와 친연한 연주 사이로 펑크와 연계되어있던 초기 신스팝, 고딕팝에서 들을 수 있던 읊조리는 보컬을 삽입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이는 노이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청자의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효과를 발휘한다. ‘춤’이 수록된 앨범 [기쁨, 꽃]을 듣노라면 록의 역사라는 거대한 지층 여러 부분을 비틀어 2021년 한국 젊은이의 혼란스런 감정을 표현한 소음발광이란 격렬한 단층운동이 벌어지는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한국 록음악을 뒤흔든 이 단층운동의 결과가 압축적으로 밀집된 단층대가 바로 이 곡, ‘춤’이다.
선정위원 조일동
밴드 이름 그대로다. ‘소음’으로 ‘발광(發狂)’을 한다. 그러면서도 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그렇다. 발광(發光)이다. 장르적으로는 포스트 펑크에 빚진 바가 많은 사운드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곡에서 소음발광은 장르라는 컨벤션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무시무시한 에너지로 어떤 한계를 과감하게 돌파해버린다. 그리고 그 끝에서 그들은 ‘팝’이라는 대양과 마주한다. 비대중적인 장르를 질료로 삼은 이 곡이 기묘하게 끌릴 수밖에 없는 가장 큰 바탕일 것이다.
선정위원 배순탁
아티스트소음발광
음반명기쁨, 꽃
노래명
제작사오소리웍스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1.10.06
작곡가강동수,김기태
작사가강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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