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IU) '좋은 날'
2012 올해의 노래
2012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노래
2010년 12월 중순 발매된 아이유의 ‘좋은 날’은 여러 의미에서 그녀에게 중요한 곡이다. 데뷔곡 ‘미아’에서 십대의 발랄함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고, 이후 그녀는 노선을 바꿔 ‘소녀’의 감성을 앞세운 ‘마쉬멜로우’로 복귀해 어느 정도의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유를 있게 하고 그녀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신드롬의 주역은 바로 “나는요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라고 외치는 ‘좋은 날’임에 분명하다. 이 곡의 대대적인 히트로 인해 ‘3단 고음’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고, ‘아이유=노래 잘하는 가수’로 통하게 되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아직 그녀는 유명한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받아서 (본인보다는) 프로듀서가 원하는 감성을 따라야 하는 새내기에 불과하다. 자주적인 뮤지션이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만들어줘야 하는 뮤지션, 즉 나름 기타도 배우고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꿈을 꾸고 있기는 하지만, ‘좋은 날’에 그녀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과연 아이유가 대중음악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할 자격이 있을까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답은 명확해진다. 2011년을 대표할 수 있는 단 한 곡의 노래를 꼽는데 있어서 아이유의 ‘좋은 날’이 부족하다면, 그 자리는 과연 어떤 노래로 채워야 할까?
선정위원 김봉환
2011년 한 해의 시작은 '좋은 날'로 장식했던 이 소녀는 그 마무리는 '너랑 나'라는 곡으로 장식하며 완전히 ‘2011년의 대세’임을 각인시켰다. [Real]이라는 음반에 이어 같은 해에 끝자락에 공개된 [Last Fantasy]라는 앨범에는 특유의 부담 없고 소녀 취향적인 곡들에서부터 정말 의외의 인물이라 할 오빠나 아저씨 싱어 송라이터의 참여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그 내용 면에서도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아티스트아이유(IU)
음반명Real
노래명좋은 날
제작사로엔엔터테인먼트
유통사로엔엔터테인먼트
발매일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