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늘(HANEL) [Vals del Sí(바람의 왈츠)]

연하늘(HANEL)의 음악은 그저 흉내 내는 수준의 탱고가 아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롯된 본연의 정서, 애조 띤 비애와 따스한 낙관, 노스탤지어, 진솔한 인간미와 관능미가 함께 녹아들어 있다. 화려한 기교 대신 곡에 담긴 주제와 스토리에 집중해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흐름으로 내실 있게 풀어나가는 그녀의 시도는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