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족 [예산족]
2008 올해의 연주
2008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연주
예산족의 출현은 이른바 퓨전국악의 궁극을 담고 있는, 그러나 매우 아이러니한 사건이다. 21세기 들어서도 적지 않은 퓨전국악이 시도되고 있지만 과연 참신한 돌파구가 제시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칠 수 없고, 이는 누구보다 연주자들 스스로 공감하고 있는 난제였기 때문이다. 예산족의 동명 타이틀 앨범은 10여 년 동안 프리 재즈를 다뤄온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 박재천이 피아니스트 미연과 함께 음악 작업을 맡았다. 그리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사물놀이의 명인 이광수가 젊은 사물놀이패(이영광, 손경서, 권지훈, 함주명)와 함께 했다. 이들의 연주를 단순히 퓨전국악이라는 말로 정리하기엔 그 안에 담긴 세상이 너무나 넓다. 국악과 재즈, 그리고 현대 클래식음악이 교묘한 조화를 이룬 이들의 음악은, 일말의 의심도 찾을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연주력과 직관으로 가득하다. 이에 대해 선정위원들은 큰 이견 없이 올해의 연주 부문 수상자로 예산족을 손꼽았다. 훗날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예산족은, 위기라는 말로 대변되는 음악계의 일각에서 아직도 아름다운 음악이 연주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이자 자존심이다.
선정위원 김현준
아티스트예산족
음반명예산족
제작사굿 인터내셔널
발매일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