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달빛 '다이빙'
2025 (22회) 최우수 팝 - 노래

위로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세상을 조금이라도 맛본 이라면 절실히 안다. ‘다이빙’은 그 쉽지 않은 위로를 누구보다 산뜻하게 긴 시간 이어온 듀오 옥상달빛이 다시 한 번 내미는 따뜻한 손이다. 다만 이제 그곳에 ‘수고했다’는 직접적인 말은 없다. 체력도 열정도 예전 같지 않은 인생의 반환점 마흔에서, 이들은 ‘사실 가끔씩은 내일이 안 왔으면’ 한다는 솔직한 고백 뒤에 그럼에도 ‘또 넘어져도 마음껏 행복해지자’며 힘을 내 웃는다. 세상의 마지막 날에도 답을 찾지 못할 질문 ‘행복할 수 있을까’ 앞에서도 그 웃음이 옮는다. 우리 생애 가장 맑고 아름다웠던 순간을 닮은 두근대는 연주와 함께, 다시 오늘 하루에 뛰어들게 한다. 그런 용기를 주는 노래다.
선정위원 김윤하
아티스트옥상달빛
노래명다이빙
제작사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유통사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발매일2024.03.15
작곡가김윤주
작사가김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