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플레이 [Touche Mon Amour]

재즈가 대중과 친해지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음악 감상이라는 것은 경험치가 매우 중요한 것인데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지금의 구조에서 재즈라는 음악이 대중화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팝에 무게를 둔 재즈 밴드 윈터플레이는의 활동은 재즈의 폭을 넓히는 효과뿐 아니라 팝의 수준도 한껏 올리는 일거양득의 이득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리더인 이주한(트럼펫)을 비롯해 소은규(베이스), 최우준(기타), 혜원(보컬) 모두 국내 재즈 필드에서 많게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주해온 중견들로 개인 연주과 윈터플레이 활동을 구분하여 활약하고 있으며, 1집 인기의 여세를 몰아 2집에서는 보다 더 대중적인 코드로 무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