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iconsns-iconsns-iconsns-icon

이랑 [신의 놀이]

2017 최우수 포크-음반
이랑의 데뷔작 [욘욘슨](2012)의 신선한 충격이 일회적 사건이 아니었음을, 4년 만에 발표된 2집 [신의 놀이]는 여실히 증명한다. 현악기나 드럼을 가미하기는 했지만, 치장과는 거리를 둔 단촐한 사운드는 여전한데, 그 중에서도 맑은 음색의, 때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목소리는 당돌하고도 진중한 물음들을 실어 나른다. 일상의 소리가 무심히 끼어들 때에도, 허허로운 웃음소리만 가득할 때에도 “가벼운 시대에 무거운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는 이랑의 진심과 마주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다. 이렇게 솔직함이 담긴 서사는, 휑하게 뚫린 채 살아가는 우리들의 심장을 관통한다.
선정위원 최지선
아티스트이랑
음반명신의 놀이
프로듀서김경모
대표곡신의 놀이
제작사소모임 음반
유통사유어마인드, 소모임 음반, 포크라노스
발매일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