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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슈퍼스타'

2007 올해의 노래
2007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노래
‘이한철’이란 이름만큼 우리 대중음악계에서 특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도 매우 드문 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지난 1994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주류 음악시장에 진입한 이후에 그는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다가섰고, 계속 그것을 등에 업을 수도 있었지만 단순한 지명도와 인기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어서 Zipper 등의 특별한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의 이름으로 낸 솔로 앨범들 이후엔 유별나게도 다시금 인디시장에 들어와서까지 활약했던 밴드인 불독맨션에 이르기까지 그는 우리 대중음악시장에서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트렌드를 이끌며 감각 있고 멋진 음악을 만들어온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다. 불독맨션 활동에 주력해오던 이한철 그가 무려 8년여 만에 자신의 이름만을 걸고 발표한 미니 앨범이 [Organic]인데, 원래 방송용 곡은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피아노 연주곡으로 발표됐던 ‘Gravity’에 가사와 편곡을 달리 한 ‘Fall In Love’이기도 했다. 이제는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며, 그야말로 ‘슈퍼스타’가 되어 연기를 하는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앞으로 노래는 안 한다고 했으니 아마도 마지막 노래가 될 수도 있지 않을지?!~)가 모 순수음료 광고에서 “괜찮아 잘 될 거야 산뜻한 하루가 시작될 거야~”라는 가사로 바꿔 불러 국민적인 지명도의 곡이 된 <슈퍼스타>는 원래 아직은 무명인 운동선수를 위한 곡이지만, 여러 가지 답답하고 암울한 우리 사회에서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라는 가사는 여러 계층의 사람에게 희망과 격려를 주기에 마땅한 곡이라 갖가지 캠페인 송으로도 불려졌다. 비록 광고음악으로 윤은혜에 의한 반사이익이 없지는 않았으나 이 곡이 주는 희망과 즐거움은 마땅히 “올 해의 노래”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선정위원 성우진
아티스트이한철
음반명Organic
노래명슈퍼스타
제작사Tubeamp
유통사서울음반
발매일200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