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나이(JAMBINAI) [온다 (ONDA)]
2020 최우수 록-음반
2020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음반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으며 봉준호는 자신이 존경하는 마틴 스콜세지의 말을 인용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앨범 [온다 (ONDA)]를 듣고 개인 리뷰를 쓰며 나는 “메인 송라이터 이일우가 음악으로 뿜어내는 분노, 누리는 자유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경험과 정서에 기반 한 것”이라고 썼다. 마틴과 나의 말은 결국 같은 말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가장 세계적인 걸 바라기 이전에 가장 창의적인 것은 가장 개인적인 것에서 나온다는 사실, 이제는 그 사실을 먼저 곱씹어봐야 할 때라는 것. 이 상은 그것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잠비나이 멤버들에게 바치는 우리의 선물이다.
선정위원 김성대
거문고, 해금, 기타로 구성되었던 기존 3명에서 베이스와 드럼이 가세해 리듬 포지션이 보강되었다는 짧은 설명만으로는 음반을 소개하기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거친 파열음의 일렉트릭 연주와 이들만의 역동을 연출하는 민속악기, 그 위에 보태진 연주는 단순한 점층을 벗어나 더욱더 확장한 드라마틱한 광경을 만들었다. 상반된 두 개의 형식과 장르가 배합한 크로스오버로도, 해외에서 얻은 높은 반향을 통해 자긍심 있는 아이콘이라고 짧게 설명하기에도 지면은 부족하다. 음반 수록곡 중 마지막 곡의 가사 ‘모든 상처가 영원히 지워지기를’에 걸맞게 구원과 위로가 서린 힘 있고 폭넓은 음악의 내용물이 담겨 있다.
선정위원 박병운
아티스트잠비나이(JAMBINAI)
음반명온다 (ONDA)
프로듀서이일우
대표곡온다 (ONDA)
제작사The Tell-Tale Heart, Bella Union
유통사포크라노스, 비스킷사운드, PIAS
발매일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