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선과 양반들 [혁명가]
2017 최우수 록-음반
강헌은 ‘한국대중음악사’에서 우리 역사가 봉건의 시대에서 대중의 시대로 옮겨진 순간을 1984년 동학농민혁명에서부터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녹두장군 전봉준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앨범 표지에서부터 청음의 욕망을 부르는 수작이다. 유유자적 달달한 포크록을 들려줬던 1집 [사랑가]와 비교하면 2집 자체가 민초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듯하다. 리듬이나 멜로디보다 가락과 장단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마당놀이 같은 앨범은 작금의 상황과 맞물려 엄청난 쾌감을 준다. 그래 한 번 엎어보자!
선정위원 홍지민
아티스트전범선과 양반들
음반명혁명가
대표곡아래로부터의 혁명
제작사닥터심슨 컴퍼니
유통사Sony Music
발매일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