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킴 트리오 [Unconstrained]

프로젝트 밴드 신디케이트(Syndicate)를 통해 한국 재즈계에 이름을 올린 기타리스트 김형준은 동료인 베이시스트 사명훈, 드러머 공두환과 함께 자신의 영문 이름을 앞세운 ‘준킴 트리오’를 구성했다. 미국 노스 텍사스 대학교의 동문인 이들은 명료하고 현대적인 지향의 작곡을 바탕으로 서사성 높은 첫 앨범을 발표했고, 탄탄한 앙상블을 과시하며 주목할 만한 소장파 연주자의 대열에 합류했다. [Unconstrained]는 하나의 곡에 많은 것을 담아내려는 욕심을 떨쳐낸 채 최소한의 것만 명확히 짚어내겠다는 심산이 돋보인, 효과적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