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2013 올해의 음악인
1995년에 발표한 '낭만에 대하여'가 잊혀졌던 최백호의 존재를 다시 알렸다면, [다시 길 위에서]는 굴곡 많았던 그의 음악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반전이 될 듯해 보인다. 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의 인연을 계기로, 전제덕, 말로, 라벤타나 등 재즈뮤지션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이 노년의 가수는 놀랍게도 새로운 장을 열여제쳤다. 그리고 그 작업은 최백호 개인의 음악사뿐아니라, 2012년 가요의 품격을 한 단계 격상시킨 작품으로 평가하기 과하지 않다. 최백호는 조로(早老)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풍토에서, 뮤지션으로서 또한 선배로서 멋진 행보를 보여주었다.
선정위원 안병진
아티스트최백호
음반명다시 길 위에서
대표곡길 위에서
제작사JNH뮤직
유통사유니버설뮤직
발매일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