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노을(Parannoul) [After the Magic]
2024 최우수 모던록 - 음반
파란노을(Parannoul)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1인 프로젝트이고 주로 슈게이징·포스트록을 추구한다는 사실 외에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결국 작품으로 그 수수께끼를 풀어야 하는데, [After the Magic]은 무엇보다 주인공의 음악적 표현 욕구가 앞으로도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 기존의 작법에 모던 록, 일렉트로니카 등을 자연스럽게 아우른 시도부터 한 곡 안에서, 혹은 곡 사이사이로 요동치는 극한의 정서까지, 모든 요소가 뜨겁고 강렬할 따름이다. 그가 데뷔 때부터 들고 나온 혼돈과 폭발의 미학은 더욱 강한 설득력을 띠고 있다. 유수의 해외 매체가 이 작품에 관심과 애정을 보낸 이유는 이토록 자명하다. 대곡 지향적인 ‘우리는 밤이 되면 빛난다’에서 아티스트가 “우리”에게 외친 “아직 끝나지 않았어”라는 메시지는 머지않아 다시 불타오를 본인의 다음 여정을 예고하는 듯하다.
선정위원 김두완
아티스트파란노을(Parannoul)
음반명After the Magic
프로듀서eeajik, Parannoul
대표곡도착(Arrival)
제작사파란노을(Parannoul)
유통사포크라노스
발매일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