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현상 [두레소리 OST]

“요즘 누가 민요를 듣냐?,” “너는 왜 너희 나라 음악을 안 해?” 영화 속 이 두 대사는 국악이란 이름으로 변방에 처한 우리 가락의 현실을 대변한다. 그런데 이렇게 영양가 없는 소재로 영화 만드는 모험한 이들이 있다. 1급 배우 하나 없이 초짜들을 데리고 말이다. 그래서 무모하리마치 순수한 이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씨앗을 본다. 혼자보단 함께하면 더 좋은 음악도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