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HYUKOH) [23]
2018 최우수 모던록-음반
2018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모던록-음반
마치 음반 재킷의 일러스트 안에 어떤 디테일이 숨어있는지 샅샅이 넘겨보듯 듣게 되는 음반이다. 오늘날의 혁오를 있게 만든 세련된 넘실거림을 넘어, 이번 정규작에선 은연중 현시대의 음악 애호가들 안에 스며든 고전의 흥취가 여기저기 묻어나 있다. 로커빌리와 초기 로큰롤의 낭만성과 거친 질감의 개러지록, 드라마틱한 발라드 넘버까지 두툼한 붓칠처럼 음반 전반에 묻어있다. 상실과 방황을 숨기지 않는 젊은이의 목소리와 회고하는 성숙한 어른의 태도까지 다층적으로 포용한, 이제 완연한 밴드로서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음반이다.
선정위원 박병운
혁오의 [23]에는 깊이가 있다. 또한 첫 정규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도 높다. 때론 거장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놀랄만한 포인트도 있다. 2017년의 여러 앨범 중 가장 흡입력있는 오프닝곡 ‘Burning Youth’에서 시작해, ‘Tomboy’를 위시해 젊음의 찬란한 모습들을 만끽하고,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마지막곡 ‘Surf Boy’까지, 앨범 전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단단하게 묶여있다. 마치 풀리지 않는 매듭처럼.
선정위원 김홍범
아티스트혁오(HYUKOH)
음반명23
프로듀서오혁
대표곡TOMBOY
제작사두루두루AMC, 하이그라운드
유통사KT뮤직
발매일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