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 체이스 모린 [GaPi]

신진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재즈 피아니스트 체이스 모린과 함께한 이 앨범은 비단 국악과 재즈란 두 가지 언어만을 중재하지 않는다. 기교 넘치고 활동적인 현대 가야금과 가볍게 무드를 끌어가는 피아노 즉흥연주의 합주라는 조화롭고 안정적인 기조를 따르면서도, 장르 구별 없는 연구와 고민을 통해 우아한 전통의 선율과 불쑥 고개를 내미는 신선하고 자유로운 상상까지 덧대 국악 밖 리드악기로서의 가야금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그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