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경 '사랑해 (Feat. 경선)'

참으로 길고 고통스러운 터널이었다. 그 터널을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좌절하고 절망했다. 하지만 결국 터널은 끝이 났고, 이렇게 우린 과거의 상처를 추스르며 앞으로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배영경의 ‘사랑해’는 바로 그런 우리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용기, 희망을 주는 노래다. “그렇게 삶의 너머 우리 곁에 품고 지내왔던 모든 것들 사라져 버린대도” 끝내 “사랑해” 하며 모든 걸 품어 안을 수 있는 넉넉함과 포근함을 우리는 이 노래를 통해 배운다.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도 진솔한 이 노래의 소박하지만 값진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