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경 [푸른 너]

배영경은 스스로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는 글에서 ‘일상’을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상은 특별한 이벤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 배영경의 음악이 곁에 있다면 삶이 조금은 더 충만해질 것이다. 찰나의 기억을 기록해 두었다 쓴 노랫말과 이를 표현하는 선율과 사운드, 그리고 그와 그가 빌려온 목소리 모두 일상의 음악으로 제격이다. 무엇 하나 자극적이지 않고 무해하다. 온통 평범한 것을 가지고 만든 비범한 음악이다. 그래서 음악은 더 오래 곁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