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무엘(Samuel Seo) [The Misfit]

서사무엘은 2015년 첫 정규작 [FRAMEWORKS]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후 현재까지 꾸준한 결과물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다. 무엇보다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음에도, 계속적으로 음악적 반경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놀라울 정도다. [The Misfit] 역시 진행형으로 그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악기 대부분을 직접 연주한 리얼 밴드 사운드의 프로덕션은 상당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랩과 노래를 오가는 퍼포먼스는 이제 고유한 서사무엘만의 스타일이라 부를 정도로 여유롭다. ‘부적응자’를 그린 가사는 주제의 무게를 회피하지 않으면서, 일상적이면서도 섬세한 이야기로 긍정적인 무드를 잘 만들어냈다. [The Misfit]은 서사무엘의 독보적인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