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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sunwoojunga) [It's okay, dear]

2014 최우수 팝-음반
2014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팝-음반
선우정아가 프로듀서, 작곡가, 연주,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전형적인 모놀로그 형식의 음반이다. 온통 '선우정아 투성'인 이 음반이 뚜렷한 음악적인 성취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우정아가 지닌 음악적 성정이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돌 그룹의 작곡가부터 재즈 보컬까지 소화해내는 선우정아의 음악적 오지랖은 다행스럽게도 이 음반에서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만의 노래를 부르는 오리지널리티로 귀결됐다. 가사를 보면 어린 소녀가 나를 봐 달라고 조르는 듯한데, 그 음악적 완성도는 대단한, 야누스와 같은 음반이기도 하다. 사운드 면에서 의미를 부여하자면 싱어송라이터 앨범의 경우 유명한 세션 연주자를 쓰면 사운드가 뻔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고, 로 파이로 가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It's okay, dear]는 그 두 경우를 절묘하게 피해갔다. 이는 단순히 곡을 만드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줄 아는 프로듀서적인 자질 덕분이다. 선우정아에게는 최근 유행어처럼 남용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표현도 모자라다. 종합 뮤지션이라는 표현이 알맞을 것이다
선정위원 권석정
작사, 작곡, 편곡, 연주, 가창, 감각 등 음악인이 지녀야 할 재능은 참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모든 걸 가진 음악인 중에 한명이 바로 ‘선우정아’다. 7년 전 데뷔 당시의 다듬어지지 않았던 음악성의 아쉬움은 말끔히 씻어낸 두 번째 음반인 [It’s Okay, Dear]는 자신의 내면과 이야기를 하며 원하는 목소리로 멜로디와 음 하나하나를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노는 창작자의 유연함과 독창성을 간직한 대중적인 감각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이는 자신의 목소리로 진실을 노래할 때 음악인으로서 가장 즐거울 수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좋은 본보기이다.
선정위원 유정훈
아티스트선우정아(sunwoojunga)
음반명It's okay, dear
대표곡뱁새
제작사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