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설빈 [노래는 저 멀리]

혼성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의 2년 만의 2집 [노래는 저 멀리]는 작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두 멤버가 온전히 함께하며, 힘을 모아 만든 앨범으로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여유와 설빈의 데뷔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만들어낸 시적인 운율과 리리시즘은 마치 빛나는 모래알이 모여 아름다운 백사장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여유와 설빈만의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이 가득하며, 이는 2019년 포크 음악 씬의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라 할만하다. 21세기 포크가 만들어낸 20세기 포크의 미덕! 바로 여유와 설빈의 [노래는 저 멀리] 앨범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