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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정 (Mijung Lim) [Impromptu]

2026 (23회) 최우수 재즈-연주 음반
2026 (23회)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재즈-연주 음반
피아노 트리오와 트럼펫⟨플루겔혼⟩이 만나 황홀경을 그려냈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어선 재즈 피아니스트 임미정이 유학 시절 자신의 음악적 토대를 만든 뉴욕으로 돌아가 완성한 음반이다. 앨범의 제목이자 두 개의 트랙을 구성하는 즉흥연주에서 시작해 스윙과 밥, 발라드까지 8개의 창작곡이 저마다 재즈가 머금을 수 있는 여러 매력으로 반짝이는데, 그중에 한국적 요소를 더한 ‘Sarangha⟨사랑가⟩’는 덤을 넘어 화룡점정이다. 재즈의 본질인 즉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구조적 굳건함까지 세운 완성도가 돋보인다. 연주력과 창작력 모두에서 지난 한 해 경쟁자를 찾기 어려웠을 만큼 단연 빼어난 음반이다.
선정위원 정일서
재즈를 흔히 ‘순간의 음악’이라 부르는 것은 그 찰나에서 연주자의 가장 투명한 본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피아니스트 임미정은 이번 앨범에서 뉴욕이라는 낯선 공간과 쿼텟이라는 새로운 편성 속에 자신을 과감히 던져 놓았다. 14년 만의 시도였다. 그러나 이 생경한 조건은 변화 자체를 드러내기보다, 그녀가 지닌 음악적 본질을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이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은 ‘부드러운 장악력’이다. 휘몰아치는 즉흥 연주와 역동적인 리듬의 상승과 하강 속에서도 그녀의 피아노는 흔들리지 않는 총체적 시선으로 전체를 정돈한다. 뜨거운 에너지 속에서도 단정함을 잃지 않고, 섬세한 서정성 아래 묵직한 무게감을 심어놓는 연주는 재즈가 도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절제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결국 이 앨범은 변화라는 파도 아래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연주자의 본질적 가치가 존재함을 말한다. 낯선 곳에서 비로소 완성된 임미정의 가장 익숙하고도 깊은 아름다움. 그 본질의 울림에 이 앨범을 2025년을 빛낸 재즈 앨범으로 추천한다.
선정위원 최규용
아티스트임미정 (Mijung Lim)
음반명Impromptu
프로듀서임미정
대표곡Impromptu
제작사임미정
유통사소리의 나이테 음악(주)
발매일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