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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Bounce'

2014 올해의 노래
2014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노래
18집을 공개한 후 무려 10년이 지난 2013년 4월 23일에 19집 [Hello]의 공식 발매를 하기 전, 4월 2일에는 기자들과 음악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록곡 감상회를 했었고 앨범에 첫 번째로 수록된 곡 'Bounce'는 16일에 선 공개를 하며 각종 포털 사이트들과 SNS, 그리고 각 방송사의 정규 뉴스 시간에도 등장하는 이슈로 만들기도 했었다. 2013년의 대한민국 대중음악계를 살펴본다면, 대중성과 화제성을 더해 대표성을 가진 히트곡으로는 3곡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엑소의 '으르렁', 크레용팝의 '빠빠빠'와 더불어 조용필의 'Bounce'를 지목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크레용팝은 노래 보다 율동(그 특유의 점핑댄스)이 곡을 상징했다고 생각되고, 엑소의 경우는 10대~20대를 중심으로 하는 특정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곡이었다는 생각이다. 그야말로 가요계와 더 넓게는 대중문화계를 들썩이게 하며 “바운스 열풍”을 만든 조용필 신드롬은 정식 개그 코너의 등장 및 주말 드라마 속에서도 “빤스~”라는 발음으로 흥얼거리는 할머니 캐릭터를 등장시켰으며 개그맨 정성호는 분장까지 하고 모창 솜씨를 더해 수시로 'Bounce'를 불러댔었다. 이전까지 조용필을 패러디하거나 모창 하는 곡이 '비련'이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었다면 2013년부터는 'Bounce'가 대신했다. 외국인 작곡가를 비롯해 여럿의 공동작품이자 현대적 작법과 감각을 지닌 곡으로 어린이들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올해의 노래”로 손색이 없는 곡이라 생각된다.
선정위원 성우진
‘가왕’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곡 ‘Bounce’는 조용필 본인은 물론, 온 국민의 심장을 ‘Bounce Bounce’하게 만들었다. 조용필이 오랜 침묵을 깨고 새 음반을 발표한다고 했을 때 대다수 사람들은 깊은 연륜이 밴 중후한 앨범을 기대했다. 그러나 조용필은 세간의 예상과 달리 단 한 곡만 빼고 모든 수록곡을 외국 작곡가와 국내 젊은 작곡가의 곡으로 채웠다. 자신이 쌓아온 이미지를 탈피해 새로운 감각의 앨범을 만들고자 던진 승부수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기존의 조용필 팬들뿐 아니라 초등학생마저도 ‘Bounce’를 따라 부를 정도로 세대를 관통해 모두를 사로잡았다. 조용필은 손에 잡히지 않을 듯한 전설에서 바로 옆에서 친근하게 노래하는 현역 뮤지션의 자리로 내려왔다. 거장의 성공적인 귀환에 대한 하나의 전설을 그는 또다시 썼다. 그 선봉에 이 노래 ‘Bounce’가 있다.
선정위원 서정민
아티스트조용필
음반명Hello
노래명Bounce
제작사YPC프로덕션
유통사UNIVERSAL MUSIC KOREA
발매일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