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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2022 선정위원회 특별상
2022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선정위원회 특별상
어둡고 답답한 이 터널의 끝은 어디인가.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갔다. 먹고 마시고 떠드는 즐거움은 물론, 노래하고 춤출 자유까지 옥죄어버렸다. 무대를 잃은 음악인들은 무릎을 꿇고 절망했다. 절망 끝에 희망이 움트는 법. 간절한 염원이 모여 거대한 축제가 펼쳐졌으니, 이름하여 ‘경록절’이다. 크라잉넛 한경록이 해마다 선후배·동료 음악인들과 벌여온 생일잔치는 코로나 시대에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연 경록절 축제를 통해, 각자의 방과 연습실에서 노래하고 연주한 음악인들은 서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온라인으로 즐기며 실시간 댓글을 단 우리들도 연결되었다. 이 터널의 끝이 어디냐고 탓하는 대신, 터널 안을 축제의 공간으로 바꿔버린 발상의 전환은 미래를 밝힌다. 온라인 경록절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한경록(과 그의 동료들)에게 이 상으로나마 고마움을 전하는 이유다.
선정위원 서정민
아티스트한경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