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2011 (8회) 최우수 팝-노래
2011 (8회)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팝-노래
이미 '인디계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붙은 10㎝는 제이슨 므라즈,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같은 외국 팀들의 인기에 힘입어, 근래 한국의 인디신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던포크·어쿠스틱 사운드를 가장 대중적으로 풀어낸 팀이라 할 수 있다. 재치발랄하고 섹스어필하는 가사와 아기자기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들은 데뷔 이피(EP)와 싱글을 거쳐 2011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으로 한 대형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30위권 내에 무려 7곡이나 올려놓으면서 인디 밴드로서는 놀라울 정도의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특히 공연에서는 선보였지만 아직 음반으로는 발매하지 않은 주옥 같은 곡들이 여전히 가득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10㎝의 인기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세련되고 럭셔리한 맨해튼 스타일의 도시형 음악'을 추구한다는 이 엉뚱한 두 남자는 20~30대 여성 팬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창구로서 지난해 한햇동안 제 구실을 톡톡히 해냈고, 그것이 바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에 특별히 주목하게 된 이유이다.
선정위원 김봉환
10cm는 2010년에 등장한 무서운 신인 중 하나이다. 어른보다는 소년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들의 음악은 10대에서 20대에 걸친 푸릇한 감성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는 한마디로 작업송이다. 그러나 드러내고 말하지 않고 음악으로 돌려 말한다. 모닥불을 가운데 놓고 마음에 드는 이성을 몰래 훔쳐보듯, 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퉁기며 놀면서 음악을 만든 것 같이 편안한 곡이다. 수줍어하면서 할 말은 다하는 남자가 은근히 매력 있듯, 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노래’ 부문 후보에 오른 곡 중 가장 수줍고 귀여운 노래라 할 수 있다. 기획음반 [Life]에 수록되었던 싱글로 오랫동안 도시 남녀들의 입가에 머물렀던 노래다.
선정위원 김정위
아티스트10cm
음반명10cm The First EP
노래명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대표곡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제작사민트페이퍼, 해피로봇레코드
유통사해피로봇레코드
발매일201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