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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Jeans [NewJeans 1st EP 'New Jeans']

2023 최우수 케이팝 - 음반
2023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케이팝 - 음반
좋은 앨범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다만 여기에 ‘한 해를 대표하는’이라는 부언이 붙으면 대답은 조금 더 선명해진다. 해당 앨범이 발매된 바로 그 해, 세상은 그 음악으로 얼마나 소란스러웠고 또 어떻게 변했나. NewJeans와 이들의 데뷔 EP는 최근 수년간 케이팝 신에 등장한 그 어떤 존재보다도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익숙한 새로움이었다. 앨범 발매 전 뮤직비디오와 전곡을 함께 공개하는 파격적인 마케팅, 케이팝을 포함한 대중문화라면 누구나 선망할 수밖에 없는 청춘을 향한 지극한 변주, 케이팝이라는 거대한 풀 패키지의 일부로 자꾸만 구석으로 밀려나던 음악을 중심에 둔 프로듀싱. 2022년, 세대를 막론하고 멈추지 않은 지난 세기를 향한 향수까지 든든한 뒷배로 갖춘 이들의 기세를 멈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더 주목해야 할 건 그 강력한 바람이 몰고 올 앞으로의 변화다. 단 네 곡을 담은 이 한 장의 앨범이 바꿔나갈 케이팝의 지형도가 참을 수 없이 궁금한 게 비단 이 글을 쓰고 있는 사람만은 아닐 것이다.
선정위원 김윤하
역사는 기존 질서의 모순을 지적하고 반대하면서 발전해나간다, 이것이 '정반합(正反合)'이다. 민 대표가 제작한 첫 걸그룹 'NewJeans'의 데뷔 EP [New Jeans]는 기존 정(正)인 일련의 K팝 공식을 깨고 청량함을 안긴다. 현 세대에겐 신선한데 1990년대 아이돌을 선망한 이들의 경험이기도 하다. 몽글몽글한 'Y2K'의 아련한 감성과 Z세대의 낭만적 감성의 만남. 가수·작곡가가 아닌 비주얼디렉터 출신인 민 대표 식 미학에 의한 케이팝의 변혁이다. 250('Attention'·'Hype boy'·'Hurt'), 프랭크('Cookie') 등 프로듀서들의 음악적 힘 역시 민 대표의 선구안이기도 하다. '케이팝이 제작자의 것인가, 아이돌의 것인가'는 업계의 오랜 난제인데, 심미안적 내구성을 갖춘 민 대표와 NewJeans는 해답 중 하나다
선정위원 이재훈
아티스트NewJeans
음반명NewJeans 1st EP 'New Jeans'
프로듀서민희진, 250, Jinsu Park
대표곡Attention
제작사ADOR
유통사YG PLUS
발매일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