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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 '일각 (一刻)'

2022 최우수 록-노래
‘일각’이 수록된 트랩의 첫 앨범 재킷을 보고 반사적으로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빛의 제국’ 일부를 떠올렸다. 마그리트는 생전 자신의 그 그림에 대해 “낮과 밤의 동시성은 우리의 허를 찌르고 마음을 끄는 힘을 갖고 있는데, 나는 그 힘을 시(詩)라 부른다”고 자평했다. “닿지 않는 무한의 궤도와 억겁의 시간”을 노래한 트랩의 이 질척이는 포스트 그런지 곡에 나는 마그리트의 저 말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싶다. 즉 ‘일각’은 소요와 정적의 동시성으로 듣는 사람의 허를 찌르고 마음을 끄는 힘을 가진 곡이다. 청자의 마음을 일순(一刻) 뒤흔들어 놓는 그 힘을 나는 ‘파괴적인 희망의 시’라고 부르겠다.
선정위원 김성대
아티스트TRAP
음반명TRAP
노래명일각 (一刻)
제작사Gimmaru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21.10.06
작곡가김함정
작사가김함정,김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