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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케이 (Sik-K), Lil Moshpit [K-FLIP+]

2026 (23회) 최우수 랩&힙합 – 음반
2026 (23회)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랩&힙합 – 음반
샘플링은 힙합의 근원과도 같은 작법이지만,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K-FLIP+]의 성취는 여기서 시작된다. 상이한 장르와 시대의 가요를 샘플링해서 이를 가장 트렌디한 메인스트림 힙합 사운드로 탈바꿈시킨 릴 모쉬핏(Lil Moshpit)의 기획과 감각은 그야말로 놀랍다. 실리카겔(Silica Gel)의 “Desert Eagle” 후주에 웅장한 신시사이저를 더해 레이지(Rage)로 확장되는 “K-FLIP”과 칵스(THE KOXX)의 “zeitgeist”에서 전자 기타 리프를 따와 808 드럼과 베이스를 더해 강렬한 레이지 사운드를 완성한 “Public Enemy”는 샘플링의 활용이 인상적인 곡들이다. 특히, 세 사람이 각자 다른 색깔의 랩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는 “Public Enemy”는 앨범의 백미다. 특정 인물들을 향한 디스 등으로 강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식케이(Sik-K)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장르의 기초를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선정위원 황두하
오늘날 ‘K’라는 접두사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출신을 말하는 명함이, 또 누군가에게는 한국 보편의 정서를 대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2025년의 벽두를 열어젖히며 한 해 내내 장르 신을 점거한 ‘K-FLIP’ 시리즈의 성취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리를 보여주겠다는 이해관계 아래 뭉친 둘. 이들은 ‘레이지(Rage)’라는 동시대 문법 위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가요 샘플을 소환하고 마디마디 굵직한 선율과 과감한 변주를 얽어내며 자타 모두가 공인할 ‘K-레이지’의 이정표를 아로새겼다. 릴 모쉬핏의 치밀한 프로덕션이 견고한 판을 짰고 트렌드 흡수에 능한 식케이의 역할이 폭발적 응집을 거뒀다. 최전선 흐름에 목마른 얼리어답터, 퉁명스럽게 게임 체인저를 부르짖던 회의론자들, 그리고 감각적 뱅어를 찾아다니던 클러버까지. 이들 모두를 납득시킬 단 하나의 모범 답안이 등장했다. 바로 여기, 한국에서.
선정위원 장준환
아티스트식케이 (Sik-K), Lil Moshpit
음반명K-FLIP+
프로듀서식케이 (Sik-K), Lil Moshpit
대표곡LOV3 (Feat. Bryan Chase, Okasian)
제작사KC, AT AREA
유통사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발매일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