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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시간을 달리네'

2026 (23회)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 노래
소설과 노래 간의 긴밀한 태그가 인상적이지만, 꼭 그 안에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 노래는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모든 이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이별이든, 꿈과의 이별이든, 혹은 어딘가에 얽매여 스스로를 채찍질하던 나와의 이별이든. 가만히 눈을 감고 이 곡을 듣다 보면, 문득 겨우내 헤어짐을 고한 과거의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 순간만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문학과 음악의 흔치 않은 교차점을 그려내는, 각박한 삶 속 청춘에게 보내는 과장과 동정이 부재한 한로로만의 ‘송가’. 독창적 방법론을 통해 창작력이 만개했음을 알리는 노래로 한치 부족함이 없다. 프로젝트 전체를 포용하는 따스한 무드의 곡조는, 이성적인 완성도를 구현하며 듣는 이의 정서를 가볍지 않게 두드리고 있다. 작년 한 해, 가장 마음으로 들었던 노래.
선정위원 황선업
아티스트한로로
노래명시간을 달리네
제작사authentic
유통사더 볼트
발매일2025.08.04
작곡가한로로, Ryo
작사가한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