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시스 [Re-mind]
2025 (22회)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 음반

지난해 재즈와 국악을 접목한 ‘김이슬의 두개의소리’로 동일 부문 후보에 올랐던 김이슬의 글로벌뮤직 프로젝트, ‘리베로시스’의 두 번째 앨범이다. 팀명 ‘Liberosis’는 해외 신조어로 ‘(과거와 삶에 관한 집착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뜻하는 말. [Re-mind]는 김이슬이 앞서 세계 여행에서 얻은 영감으로 작업했던 전작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쌓은 사연과 사유의 흔적을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완성했다. 재즈, 클래식, 글로벌뮤직과 인디 신을 두루 경험하고 아우르는 퀸텟 멤버 및 라지 앙상블 속 게스트들의 면면이 앨범의 자유로운 지향 및 면모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실제로 클래식과 재즈의 경계, 완연한 모던 재즈, 라틴 음악의 에너지와 탱고 사운드가 서로 의뭉스레 뒤섞이고 맞부딪치며, 연주나 장르성과 별개로, 곡마다 작곡가 개인의 서사와 유머, 상상력이 섬세하게 전해지기도 한다. '즉흥 피아노 연주자'의 언어와 창의성이 정통 재즈에 한정되지 않음을, 좋은 연주 너머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수다쟁이'가 동시대 얼마나 귀한 작곡가인지를 떠올리게 한다.
선정위원 정병욱
아티스트리베로시스
음반명Re-mind
프로듀서김이슬
대표곡Re-mind
제작사김이슬
유통사소리의 나이테
발매일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