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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1990]

2012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2012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90년대 알앤비에 대한 오마주는 이미 국내외에서 적잖게 시도됐다. 앨범 타이틀부터 앨범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힌 보니의 이 앨범은 알앤비 음악의 최고 전성기였던 90년대 알앤비를 대표할만한 특징들을 효과적으로 끌어와 재해석한다. 끈적한 슬로우 잼의 섹시한 그루브와 몽환적인 토크박스 사운드, 묵직한 리듬 트랙과 느릿하지만 꽉 조여진 멜로디 라인 등등 이 앨범은 90년대 알앤비의 상징적 요소들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앨범의 가장 탁월한 성과는 단순히 완성도 높은 재현과 모작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그 시대의 사운드를 재해석했다는 점이다. 엠브리카와 마일드 비츠의 밀도 있는 프로듀싱은 옛 음악의 향수를 세련된 방식으로 덧칠해내고 있으며 느릿한 호흡을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보니의 목소리에는 훌륭한 기교 이상의 어떤 카리스마가 담겨 있다.
선정위원 예동현
데뷔와 동시에 작년 한국대중음악상 알앤비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보니다. 그것은 그녀가 파워풀한 가창력과 밀도 있는 장르 음악으로 과감한 승부를 걸었기에 가능했던 일인데, 그녀의 행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자신이 큰 영향을 받았던 90년대 알앤비 황금기의 음악을 재현하는데 나섰다. 앨범 속 그녀의 곡은 단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데서 머물지 않고, 더욱 장르적 특성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음악 속에서 세련되고 여유로운 보컬을 선사한다.
아티스트보니
음반명1990
대표곡기다릴게
제작사인플래닛
유통사인플래닛
발매일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