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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이발관 [가장 보통의 존재]

2009 최우수 모던록-음반
2009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모던록-음반
슈게이징 또는 포스트록적인 몽환적이고 증폭적인 사운드스케이프를 들려준 로로스나 비둘기우유를 비롯하여 몇몇 주목받은 음반들이 있었지만, 언니네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최우수 모던록 음반으로 선정된 데에는, 자신들의 건재를 여실히 증명해낸 재기작으로, 델리스파이스와 더불어 ‘한국형 모던록’의 맏형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점, 그래서 모던록 분야의 한 선례로 기록될 만하다는 점이 큰 듯하다. 은근한 끈기로 지속되기는 했지만 다소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이런저런 밴드 내외부의 변화 속에서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라는 선고를 내리려는 순간, 이들은 4년 만에 나타난 것이다. 유려한 선율에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산뜻한 서정성을 탑재한 수작을 들고... 특히 첫 세 곡 '가장 보통의 존재',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아름다운 것'은 언니네 이발관의 전매특허인 기억하기 쉬운 선율, 매끄러운 목소리, 살랑거리는 영롱한 사운드를 통한 낭만적 서정이 빛을 발하는 트랙일 것이다. 이들의 음악은 여전히 ‘처연한 신파’와 ‘달콤쌉싸름한 서정’의 감수성을 담은 ‘아름다운 것’임에 틀림없다.
선정위원 최지선
아티스트언니네이발관
음반명가장 보통의 존재
제작사쌈넷
유통사엠넷미디어
발매일2008.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