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Super Session]
2011 최우수 록-음반
신촌 블루스, 사랑과 평화, 들국화.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자취를 남긴 거대한 밴드들. 그러므로 그들 밴드에서 각각 일세를 풍미했던 노장들 - 엄인호, 최이철, 주찬권이 함께 모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는 소식은 일종의 사건이었다. 전설 속에 박제된 존재이기를 거부하고 무대 위를 누비는 현역이기를 열망한 그들의 선택은 그 자체만으로도 뜻 깊은 행보라고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앨범 [Super Session]을 통해 그들 노장들은, 로큰롤이 음악의 형식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태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열변한다. 머리로 판단하기에 앞서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솔선한다. 이 앨범은 그렇다. 음악적 가치의 판단에 앞서 실천적 모범을 존중해야 할 작품이다.
선정위원 박은석
아티스트엄인호, 최이철, 주찬권
음반명Super Session
대표곡다시 시작해
제작사유니버설뮤직
유통사유니버설뮤직
발매일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