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2008 올해의 음악인
2008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올해의 음악인
‘유 앤 미 블루’가 데뷔작을 내놓은 지도 벌써 15년이 다 되었다. 당시 그들의 음악을 즐겨듣던 팬, 심지어 이승열, 방준석 두 멤버조차도 ‘유 앤 미 블루’의 음악이 2000년대 후반에 도 사랑받을 줄 예상했을까.
이승열은 올해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냈다.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기타를 쳤던 약관의 청년은 어느덧 30대 후반에 이르렀다. 본인의 표현을 따오면 1집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해할 사람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다. 반면 2집에는 이승열의 이름이 생소한 대중의 귀도 한번쯤 유혹할만한 노래들이 들어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모던록 노래’로 꼽힌 ‘아도나이’를 포함해, ‘기억할게’ ‘Buona Sera’ ‘가면’ 같은 곡에서 이승열은 자신의 팬층을 한 단계 확장할 가능성을 열었다. 매력적이고 세련됐지만 왠지 공중에 부유하는 듯했던 이승열은 2007년 비로소 한국 대중음악의 텃밭에 뿌리를 내렸다. 90년대와 2000년대, 영미풍 록음악과 한국 대중음악의 감성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이승열을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
선정위원 백승찬
아티스트이승열
음반명In Exchange
제작사서울음반
발매일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