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폭포'
2025 (22회) 최우수 모던록 - 노래

2025 (22회)
Korean Music Awards Winner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모던록 - 노래
‘폭포’가 주는 감흥은 절정의 쾌감이다. 일명 ‘이승윤 밴드’의 빈틈없는 록 사운드, 리엄 갤러거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의 담대한 발성, 프라하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를 대동한 웅장한 현악 반주 등 소리는 말할 것도 없다. 메신저가 전하는 뜨거운 흥취와 힘찬 도발은 그것을 듣는 이조차 천하무적으로 만든다. 특히 폭포의 하강과 분수의 상승을 대조함으로써 빚어낸 긴장감, 그것을 시원시원한 음악으로 해소한 명쾌한 접근법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 와중에도 대중성 있는 멜로디를 놓치지 않은 것은 이승윤이 뮤지션으로서 가진 책임감 덕이다. 사실 대중음악에서 소위 말하는 ‘대곡’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장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흐름, 철학을 방불하는 메시지 등 여러 필요조건을 한꺼번에 갖추고 두각을 보이긴 어렵다. 하지만 이승윤과 동료들은 그 난제를 기어이 풀고야 말았다. 앨범 [역성]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이 트랙이 명백한 증표다.
선정위원 김두완
음악가 스스로가 인정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역성]의 대표곡이자 이승윤 세계의 온전한 완성작이다. 버브, 오아시스, 오션 컬러 신 등 브릿팝 밴드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아 전개하는 긴 호흡의 대곡으로, 대의명분을 갖춘 혁명과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인간의 의지가 무섭게 낙하하는 폭포의 물줄기마저 뒤엎어버릴 정도로 용솟음친다. 불의에 대한 저항, 약자의 설움을 떨쳐버리는 포효, 소외된 이들의 존재를 강하게 역설하는 앨범 가운데서도 후회 없이 후련하게 내지르는 ‘폭포’의 감동은 장엄하고 웅장했다.
선정위원 김도헌
아티스트이승윤
노래명폭포
제작사MAREUMO
유통사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발매일2024.07.03
작곡가이승윤, 조희원, 지용희, 이정원
작사가이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