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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 [잔상]

2011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음반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는 소위 말하는 퓨전 국악 연주자다. 그런데, 그녀의 퓨전은 일반적인 퓨전과 조금 결을 달리 한다. 어쩌면 융합을 의미하는 퓨전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음악일지도 모르겠다. 창작곡으로만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두 장의 정규앨범 모두 정민아의 곡이 대부분이다. 2집인 [잔상]은 여러 곡에서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함께하고 있는데, 그는 어설프게 한국 음악 흉내 내기보다 베이스 본연의 연주에 충실하다. 자기 소리와 음에 양보 없는 두 연주자가 만나면서 오히려 국악이나 재즈 같은 껍질이 깨져 나간다. 적당한 타협과 적절히 한국적이라 상상되는 무엇을 억지로 끌어들이지 않았기에 앨범은 퓨전에 성공하고 있다. 그래서 비할 데 없이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선정위원 조일동
아티스트정민아
음반명잔상
대표곡잔상
제작사뮤직앤아트 컴퍼니
유통사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발매일2010.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