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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아 '무명無名'

2020 최우수 포크-노래
무게감 있는 호른 소리 뒤로 ‘찬 겨울 끝 바람, 한 줌 흙, 사뿐 들꽃, 그냥 풀’과 같은 이름 없이 살다 가는 것들이 놓여진다. 정밀아가 부르자 이름 없는 것들 하나 하나에 모양과 빛깔이 깃든다.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들리는 말들, 자연스럽게 흐르는 말들에 운율이 생겨난다. 낭송 같기도, 기도 같기도 한 명징한 노래 뒤로 최소한의 베이스와 드럼, 기타가 스민다. 정밀아는 ‘무명’을 통해 사라져가거나 무심히 잊혀지는 자연, 사람, 시간, 기억과 같은 것들을 소중히 어루만지고 끌어안는다. 수수한 것들에 대한 찬가가 참, 따스하다.
선정위원 김미소
아티스트정밀아
음반명무명無名
노래명무명無名
제작사금반지레코드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19.02.18
작곡가정밀아
작사가정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