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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식 '풍각쟁이'

2013 최우수 록-노래
2013
Korean Music Awards Winner
winner최우수 록-노래
정차식의 [격동하는 현재사]에는 개성 강한 곡들이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도 앨범의 지향을 함축하여 대변하는 곡으로 '풍각쟁이'를 꼽을 수 있다. 제목부터 한국적인 '풍각쟁이'는 전통음악의 가락과 창법, 심지어 “얼쑤”하는 추임새마저 끌어안은 채, 난삽한 이야기와 걸쭉한 표현을 가지고도 현대적이며 인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이 곡에서도 정차식이 한국에서만큼은 음색과 창법에 관한한 비교대상을 찾기 힘든 노래사위를 보유한 보컬리스트일 뿐만 아니라, 악기 활용의 적절성과 탁월한 리듬•멜로디 센스를 겸한 작곡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악적인 창법과 긴장감 넘치는 키보드가 동행하기도 하는 '풍각쟁이'는, 소주와 맥주 그리고 위스키가 등장하는 노랫말처럼, 과거와 현재의 음악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정서를 압축해낸, 근사한 잡탕이다.
선정위원 나도원
단순하게 말해, 이 노래의 서사는 어느 취한 사내의 지분거림이다. 위스키로 시작해 치즈를 돌아 김치를 언급하는 주정의 끝은 ‘시린 광란의 끝을 잡고 새처럼 놀아보자’는 한바탕의 소극(笑劇)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로부터 ‘너무 일상적이고 잔혹하여 차마 인정하기 힘든 수컷의 영역’을 읽어낼 수 있었다면 거짓일까. 욕정과 자기기만, 끝없는 정당화의 논리. 과연 누가 이 위험하지만 쓰라린 진실과 대면하고 싶을까.
선정위원 이경준
아티스트정차식
음반명격동하는 현재사
노래명풍각쟁이
제작사Capsule Roman
유통사미러볼뮤직
발매일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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