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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난 뚱뚱해'

2019 최우수 록-노래
블루스는 진지한 음악이 아니다. 블루스는 할 말 하고 즐길 거 즐길 줄 아는 자유의 음악, 농담의 음악이다. 느려도 그루브가 살아있고 나른한 연주에는 찰나의 번뜩임이 심줄처럼 박여있다. 최항석은 이 곡에서 행복하려면 뚱뚱해지라고 말한다. 심지어 뚱뚱해져야 부자가 된단다. 기타 톤과 연주에서 이미 고백하고 있는 ‘비비 킹 할아버지’까지 끌고 와 그는 ‘뚱뚱 예찬’으로 6분 13초간 너스레를 떤다. 언뜻 들으면 그냥 웃긴 곡 같지만 기타, 베이스, 키보드, 올겐, 드럼, 코러스가 빚어내는 짱짱한 일렉트릭 블루스 사운드는 이 곡을 마냥 웃고만 넘길 수 없게 만든다. 그것만큼은 ‘진지’하다. 진지한 감상, 자유로운 연주. 블루스는 이상한 음악이다.
선정위원 김성대
아티스트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음반명굿맨 벗 블루스맨
노래명난 뚱뚱해
제작사우분트 엔터테인먼트
유통사워너뮤직코리아
발매일2018.10.25
작곡가최항석, 김범식, 이효주, 이진광
작사가최항석